버크셔해서웨이 오류?? 99% 폭락으로 표기된 뉴욕증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이하 버크셔)의 주가가 전산 오류로 인해 급락한 가격이 표시되면서 한동안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6월 3일(현지시간) 월요일, 뉴욕 증시에서 일어났다.

 

전산 오류로 인한 주가 급락

사건은 오전 9시 50분경 발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버크셔 A주의 가격이 주당 185.10달러로 표시되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인 주당 62만7400달러에서 99% 이상 급락한 수치다. 로이터 통신과 기타 매체에 따르면, 이와 함께 뱅크 오브 몬트리올, 뉴스케일 파워(SMR), 배릭골드(GOLD) 등의 다른 종목들도 99% 이상 하락한 가격으로 표시되었다. 이로 인해 NYSE는 즉각적으로 해당 종목들의 거래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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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의 대응

NYSE는 공지문을 통해 “CTA(실시간 거래·호가정보 감독기구)에서 발표하는 가격 범위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NYSE에 상장된 다수의 종목 거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후 약 11시 45분쯤 거래가 재개되었다. 이번 전산 오류는 NYSE에서 처음 발생한 사건이 아니다. 지난 3월 18일, 나스닥에서도 개장 전 매수·매도 주문을 연결하는 ‘매칭 엔진’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시세 정보 제공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기술적 결함의 영향

이번 사건은 기술적 결함이 주식 거래와 시세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버크셔해서웨이의 거래 건수는 4천 건 미만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평소 거래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NYSE는 오전 10시 11분께 관련된 기술적 결함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버크셔해서웨이 A주를 포함한 여러 종목의 거래가 재개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었다.

버크셔해서웨이 B주 정상 거래

버크셔해서웨이 A주가 99% 폭락한 가격으로 표시되는 동안, 버크셔해서웨이 B주(NYS

.B) 종목은 정상적으로 거래되었다.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 버크셔해서웨이 B주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 하락한 410.41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A주와는 대조적인 상황으로, B주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장 반응과 전망

이번 사건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혼란을 야기했다. 전산 오류로 인한 주가 급락은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보여주며, 시장의 기술적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NYSE의 신속한 대응과 거래 재개로 인해 큰 혼란은 피할 수 있었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 급락은 일시적인 오류로 판명되었지만, 이는 기술적 결함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특히, 워런 버핏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결함 앞에서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

 

뉴욕 증시에서 발생한 이번 전산 오류 사건은 시장의 기술적 인프라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버크셔해서웨이를 포함한 여러 주요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격으로 표시되며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는 기술적 결함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향후 이러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과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사건을 통해 기술적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번 사태를 빠르게 극복하고 정상 궤도로 돌아왔지만, 이는 향후 투자자들이 기술적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보다 신중한 투자를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NYSE와 같은 거래소들은 기술적 결함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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