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자체 AI 칩 개발 위해 브로드컴, TSMC와 협력…엔비디아 의존도 줄이기 전략

오픈AI가 인공지능(AI) 칩 분야에서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당초 자체 공장을 세워 AI 칩을 직접 생산하려 했으나, 브로드컴 및 TSMC와 협력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AI 산업 내 파급력이 큰 만큼, 전체적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셔터스톡)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

AI 칩 시장에서의 엔비디아 의존도 탈피 전략

현재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역시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엔비디아 GPU에 상당히 의존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AI 칩 공급 부족과 비용 증가가 문제로 대두되면서, AI 산업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에만 의존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 메타, 구글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도 자체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죠. 오픈AI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오픈AI의 브로드컴·TSMC와의 협력 배경

오픈AI는 이미 브로드컴과 AI 칩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맺은 상태이며, 이 칩의 생산은 반도체 제조 전문 기업 TSMC가 맡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자체 AI 칩을 2026년에 생산할 계획입니다. 초기에는 직접 칩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하려 했으나, 공장 건설과 운영에는 상당한 자본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칩 설계에만 집중하고, 제조는 TSMC와 같은 외부 파트너에 맡기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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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와의 협력 가능성

오픈AI는 엔비디아 외에도 AMD 칩을 사용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AI 칩 공급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AI 모델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AMD와의 협력 가능성은 특히 오픈AI의 주요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와의 연계를 통해 실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MS는 AMD 칩셋을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오픈AI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속에서 더 많은 AI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칩 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과 기술 확보

오픈AI는 구글 TPU를 개발한 전문가를 비롯해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재들로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이 팀은 토마스 노리와 리처드 호를 포함한 20여 명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여 칩 설계에 필요한 기술 요소를 취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 성능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차세대 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데이터센터 확장

현재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2030년까지 약 1000억 달러를 투자하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대규모 GPU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오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연산 성능을 극대화하고, 궁극적으로는 AGI(인공 일반 지능)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픈AI는 이번 자체 칩 개발을 통해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AI 모델을 운영하는 비용을 낮추며, 장기적으로는 AGI 실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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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브로드컴과 협력해 자체 AI 칩 개발…“엔비디아로부터 자립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