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승부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150년 만에 가장 치열한 선거라는 평가를 받으며,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합주에서는 여전히 백중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선 판세와 주요 변수들을 통해 해리스와 트럼프의 가능성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해리스 '사면초가'...허리케인·파업·중동 3중고
“해리스, 전국서 3%p 앞서···트럼프는 러스트벨트 일부 우위”
여전히 팽팽한 대선 판세: 해리스 우세에도 경합주는 박빙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해리스가 트럼프를 상대로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차이는 근소하여 선거인단 확보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합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총 득표수에서는 승리했지만 선거인단 수에서는 패배한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리스가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면서도 "내가 언더도그"라고 말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리스가 백악관에 입성하기 위해선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3~4%포인트(p) 이상 앞서야 선거인단 확보가 안정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핵심 경합주에서는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들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득표수보다는 선거인단에서 트럼프가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해리스는 49.2%, 트럼프는 47.0%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해리스가 50.4%, 트럼프가 46.3%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선거 분석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58%, 트럼프는 42%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해리스가 트럼프보다 우세한 것은 사실이나, 두 후보 간의 격차가 상당히 좁아 초박빙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합주의 치열한 대결: 해리스와 트럼프의 차이는 거의 없음
CNN에 따르면, 지난 1964년부터 2020년까지 모든 대선에서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전국적으로 3주 이상, 5%p 이상 앞선 기간이 있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이는 이번 대선이 최근 60년 동안 치러진 대선 중 가장 치열한 대결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경합주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팽팽합니다. RCP에 따르면, 경합주 7곳(애리조나, 네바다,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의 평균치는 트럼프가 48.4%, 해리스는 48.3%로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주별로 따졌을 때,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에서 앞서고, 해리스는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에서 우위를 보이며,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동률입니다.
뉴욕타임스(NYT)의 여론조사 전문가 네이트 콘은 "해리스가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보다 3%p 앞서지만, 주요 경합주에서는 매우 접전 상태"라고 분석하며, 경합주에서의 경쟁이 이번 대선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변수: 중동 분쟁, 러시아-북핵, 허리케인
대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현재의 팽팽한 구도를 깰 수 있는 변수들도 주목됩니다. 특히 중동 상황이 해리스에게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발발 1년을 앞두고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과 전선을 넓히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보다 해리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인 아랍 및 무슬림계 유권자들은 해리스가 속한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데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이들이 트럼프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도발도 대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핵 교리 개정을 추진하며 서방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북한은 미 대선 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어, 트럼프는 이를 바이든과 해리스가 북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공격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내에서는 허리케인 '헐린'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등 핵심 경합주에 큰 피해를 준 헐린에 대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트럼프는 이들 지역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Z세대 유권자와 사전 투표 기류도 주목
이번 대선에서는 4200만 명에 달하는 'Z세대' 유권자들의 표심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Z세대는 18~27세의 젊은 층으로, 그들의 투표 성향과 참여도는 대선 결과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전 투표의 흐름도 대세를 가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가장 치열한 대선, 결과는 어떻게 될까?
이번 미국 대선은 150년 만에 가장 치열한 대결로,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간의 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전국 여론조사에서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경합주에서의 경쟁은 여전히 팽팽하며, 선거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동 분쟁, 러시아-북한의 도발, 허리케인 등의 변수들이 대선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Z세대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따라 대선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 간의 승부는 150년 만에 가장 가까운 차이로 결과가 날 수 있을 만큼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승자가 누가 될지, 그리고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두가 지켜보며 그 결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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