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쟁에 불 붙었다: 애플·엔비디아, 오픈AI 투자 합류…빅 3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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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에 불 붙었다: 애플·엔비디아, 오픈AI 투자 합류…빅 3의 승부수"

by AI.PixelMind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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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애플과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오픈AI의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 투자자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빅테크 기업들 간의 AI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출처 = ai 타임즈

빅 3, 오픈AI의 주주로…AI 패권 다툼 가속화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현지 시간) 애플과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추가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시가총액 '빅 3'로 꼽히는 애플, MS, 엔비디아가 모두 오픈AI의 주주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혁신의 최전선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미국의 유명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고 있으며,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000억 달러(약 134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기존 최대 투자자인 MS도 추가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약 1억 달러(약 1300억 원)의 투자를 고려 중이다.

애플의 이례적인 투자 결정…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선택

특히 애플의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자사 기기의 부품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 협력업체에 대한 투자에 주력해왔으며, 스타트업 투자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AI 분야에서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애플도 더 이상 뒤처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고 오픈AI의 챗GPT를 자사 시스템에 탑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크레이그 페데리기는 당시 “최고와 함께 시작하고 싶었다”며 오픈AI와의 협력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엔비디아와 MS의 협력, AI 칩 시장의 영향력 확대

엔비디아는 이미 AI 훈련에 필수적인 GPU를 오픈AI에 공급하고 있는 주요 파트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엔비디아는 오픈AI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AI 칩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인플렉션AI, 데이터브릭스 등 다양한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AI 기술 발전에 힘써왔고,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오픈AI도 안정적인 GPU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MS는 오픈AI의 최대 전략적 투자자로서 이미 130억 달러(약 1조7000억 원)를 투자해 오픈AI의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MS의 추가 투자는 그들의 오픈AI에 대한 신뢰와 AI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AI 경쟁의 가속화와 규제 당국의 우려

애플과 엔비디아의 투자 참여로 빅테크 간의 AI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애플과 MS가 오픈AI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AI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애플이 MS의 오픈AI와의 협력 강화에 맞서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 특히 유럽연합(EU)과 미국 규제 당국은 엔비디아의 AI 칩 지배력과 MS와 오픈AI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블룸버그는 "오픈AI를 향한 이들의 투자는 AI 분야에서 빅테크의 영향력에 대한 규제 당국의 조사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상황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AI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의 의지와 전략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규제 당국의 압박이라는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AI 혁신의 중심에 서 있는 오픈AI와 이를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향후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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