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가능성은? 미국 4월 PCE 지표가 관건

"MVRV 고려하면 10만 달러 오를 수 있어"

밈코인 강세와 마운트곡스 매도 리스크 염려 우려

6월 1일 발표 앞둔 미국 4월 PCE 지표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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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향후 전망과 변수들: 가격 상승과 잠재적 리스크

비트코인 10만 달러 전망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6만 8442 달러(업비트 기준 9505만 원)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상승 전망의 주요 배경은 하반기 디지털자산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입니다. 특히 미국 노동부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됐음을 발표한 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자산 규제 완화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디지털자산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친(親) 가상자산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과 홍콩에서 승인됨에 따라 기관 투자자와 리테일 채택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도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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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의 근거와 전망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은 'MVRV' 비율을 통해 뒷받침됩니다. 타레콘체인의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현재 2.3으로, 이는 비트코인이 적정 가치에 도달하기까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MVRV가 3.5에 도달하면 정점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리스크로는 마운트 곡스발 매도 리스크가 있습니다. 2014년 해킹으로 비트코인 85만 개를 도난당한 마운트 곡스는 올해 10월 31일까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14만 2000개를 상환할 예정입니다. 이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단기적인 가격 하락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단기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거래 기업 QCP캐피털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 7100 달러 수준을 방어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0월까지 마운트곡스발 매도 리스크로 인해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이 밈코인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점도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9시 30분 미국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도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입니다. 근원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로, 이번 발표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뱅크는 "근원 PCE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발표 결과가 부진할 경우 비트코인은 6만 5000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전망은 10만 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마운트 곡스발 매도 리스크와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등의 변수로 인해 단기적인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