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구 트위터)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1조 4700억 원(10억 달러) 규모의 AI 서버 구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가 담당하며, 고성능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HPE, AI 서버 구축 계약 체결의 배경
1월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HPE가 X의 AI 서버 구축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델(Dell)과 슈퍼마이크로(Supermicro)를 포함한 경쟁 입찰 끝에 지난해 말 체결되었습니다.
HPE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계약의 규모와 중요성으로 인해 AI 서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AI 서버의 활용 목적과 구성
X와 xAI는 AI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어, 이번에 구축되는 서버 역시 xAI의 AI 챗봇 '그록(Grok)'의 개발 및 운영에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 서버 구성:
- GPU는 AI 서버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구성 요소입니다.
- 약 5억 달러가 GPU에 할당될 것으로 예상되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GPU 1만 개 이상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이 서버는 AI 연산 속도와 데이터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X와 x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훈련과 배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HPE의 전략적 승리 – 델과 슈퍼마이크로와의 경쟁 우위 확보
최근 AI 서버 시장은 델(Dell)과 슈퍼마이크로(Supermicro)가 주도하는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GPU 10만 개를 투입한 메타의 '콜로서스(Colossus)' AI 인프라 구축에서도 HPE는 참여하지 못하고 밀려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약 체결로 HPE는 AI 서버 구축 경쟁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HPE는 AI 인프라 구축 역량을 증명하며, 향후 대형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의 폭발적 성장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 2023년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해 약 2820억 달러(약 39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 엔비디아(NVIDIA)의 급격한 성장과 AI 시장 확장이 이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도입은 서버 및 시스템 공급업체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HPE의 이번 계약 역시 이러한 성장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결론 – HPE와 X의 협력, AI 인프라 혁신을 이끌다
HPE와 X의 1.5조 원 규모 AI 서버 계약은 AI 인프라 시장의 급속한 확장과 기술 경쟁의 심화를 보여줍니다.
- X와 xAI의 AI 기술 강화
- HPE의 AI 서버 시장 입지 강화
-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대규모 투자 확대
앞으로 X와 xAI가 이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지, HPE가 AI 서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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