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분기 순익 10조 5000억 원…예상치 상회: TSMC 주식사는법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열풍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TSMC는 2분기 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2478억 대만달러(약 10조 5000억 원)로 집계되었다고 18일(현지 시간) 발표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인 2350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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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의 매출 및 실적 상승

TSMC는 올해 1~6월 매출이 1조 2661억 5400만 대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TSMC의 주요 고객인 애플과 엔비디아의 수요 급증이 호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공지능(AI)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본 셈입니다.

첨단 공정 비중 확대

TSMC는 2분기 경영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1%, 영업이익은 41.9%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3.6%, 15.1% 늘어났다고 공시했습니다. 특히 최선단 공정인 3나노 매출 비중이 이번 분기 15%에 달하며, 전분기 대비 6%p 상승했습니다. 또한 5나노와 7나노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각각 35%, 17%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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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HPC 수요 증가

엔비디아의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TSMC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번 2분기 TSMC의 전체 매출에서 HPC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전분기 대비 6%p 늘었습니다.

하반기 전망

TSMC는 올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24억~232억 달러(약 30조 9000억~32조 원)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8~11%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7~16% 상승한 95억 2000만~103억 달러(13조 1000억 원~14조 2000억 원)로 제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2.5~44.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비 투자 확대

TSMC는 올해 연간 설비 투자(캐팩스) 규모를 기존 전망치인 280억~320억 달러에서 소폭 상향 조정해 300억~320억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TSMC는 인공지능(AI) 열풍과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로 인해 2분기 실적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과 매출 증가를 통해 TSMC의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AI 및 첨단 공정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